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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오타니, 키 203cm 상대로 130m 백스크린포...타구속도 177.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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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괴력의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화끈한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추격의 투런포를 가동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팀이 0-5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의 2구째 시속 88.1마일(약 141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백스크린을 맞히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지난 1일 시애틀 원정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9호 홈런이었다.

글라스노우는 키 2미터(203cm)가 넘는 장신투수이다. 장신투수를 상대로 시속 177.5km짜리 총알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는 130m에 이르렀다. 오타니의 키는 193cm이다.

오타니는 원래 이날 선발등판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시애틀과의 원정경기 첫 타석에서 150km짜리 직구를 오른쪽 팔꿈치에 맞았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선발등판을 취소했다.


앞서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서는 2루타를 터트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3-7로 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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