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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홍남기 '부동산 접점' 찾을까…靑 추가개각 변수로

아시아경제 류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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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송영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 점검 탄력
與-기재부, 부동산 이견 증폭되면 '홍남기 부총리 교체론' 재점화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하면서 추가 개각과 관련한 ‘다음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각 여부와 폭을 가늠할 가장 큰 변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유임 가능성이다. 홍 부총리의 거취 문제는 문재인 정부 ‘경제팀’ 개편 문제와 맞물려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당시 홍 부총리는 ‘시한부 유임’ 대상이라는 관측이 돌기도 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오는 6일과 7일)과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총리대행을 맡긴 뒤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홍 부총리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예년보다 빠른 다음 달 중순에 내놓기로 하면서 부총리직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추가 개각에 대해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년 남은 대통령 임기를 고려할 때 경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경우 큰 틀의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홍남기 경제팀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점도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하지만 ‘홍남기 교체론’의 불씨가 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청와대가 경제팀 개편을 선택할 경우 국무총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하순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권은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현 금융감독원장 교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 원장은 오는 7일로 임기 3년을 채우게 된다. 은 위원장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후임 경제부총리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주목할 부분은 여당이 송영길 대표 체제로 개편됐다는 점이다. 송 대표는 부동산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민심’을 고려한 정책 변화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여당에서 큰 폭의 부동산 정책 변화를 요구할 경우 홍 부총리의 부동산 밑그림과 충돌할 수도 있다.


여당과 기재부 시각차가 갈등의 불씨로 다시 떠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개각의 실익이 그다지 없는 상황에서 가능하면 인사 폭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도 "송 대표는 부동산으로 승부수를 띄웠는데 홍 부총리가 강경 태도를 유지할 경우 (여당에서) 교체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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