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애그플레이션'에 소비자물가 2.3% 껑충...3년8개월래 최대폭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고석용 기자] [(상보)]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대파가 판매되고 있다. 2021.02.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대파가 판매되고 있다. 2021.02.19. bjko@newsis.com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 뛰며 3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이어진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도 크게 뛴 때문이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달갈값 급등을 뜻하는 '에그플레이션'(egg+inflation)과는 구분된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7년 8월 2.5%를 기록한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11월 2.0% 기록 후 2년 5개월 만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3.1%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04%포인트 끌어올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파와 달걀 가격이 각각 270%, 36.9%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파는 출하가 확대되면서 3월보다는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다"며 "달걀은 산란계 부족으로 여전히 가격 상승폭이 크지만 앞으로는 오름세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는데, 이는 석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13.4% 뛴 영향이 컸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속 내림세를 기록하다 3월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73%포인트 끌어올렸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는데, 이는 2017년 12월 1.2% 오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세와 월세로 구분해서 보면 각각 1.6%, 0.7% 올랐다. 전세는 2018년 4월 1.7% 기록 이후, 월세는 2014년 10월 0.7% 기록 이후 각각 최대폭 상승이다.

물가의 근원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1% 올랐다.


어운선 심의관은 "국제유가 상승, 경제심리 개선 등에서 물가 상승 요인이 있고, 지난해 2분기 물가가 낮았던 기저효과가 있어 당분간 물가는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둔화됐고, 국제유가 오름세는 추가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정은 대구경 방사포
    김정은 대구경 방사포
  2. 2이준혁 각성 구마사제
    이준혁 각성 구마사제
  3. 3블랙핑크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투어
  4. 4트럼프 관세 해결
    트럼프 관세 해결
  5. 5민희진 탬퍼링 의혹 기자회견
    민희진 탬퍼링 의혹 기자회견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