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한강 실종 대학생' CCTV 속 남성 3명 "뛰어다녔을 뿐..."

이데일리 박지혜
원문보기
경찰 "사건과 무관한 중고생"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 씨 관련 CCTV 영상에서 포착된 ‘전력질주 남성 3명’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손 씨가 숨진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손 씨의 실종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새벽 시간대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 당시 누군가 옆에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며 누군가와 다툼을 벌이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언론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손 씨는 지난달 24일 밤 친구와 함께 반포한강공원으로 걸어갔고, 근처에서 술을 마셨다.

하지만 5시간 30분 뒤 한강공원을 빠져나온 건 친구 혼자였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일행 2~3명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갑자기 전력 질주하는 이상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이 중요한 참고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손씨가 재학 중이던 의과대학 학생회도 SNS에 “4월 25일 오전 3시~5시30분 한강공원 목격자를 찾습니다. 남녀 혼성 5~6명, 남성 3명. 지금까지의 제보에 따르면 위의 사람들이 현장 근처에 있었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실종 당일오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가량의 손 씨 행적을 파악하는 게 사인 규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오전 3시 30분은 손씨가 다른 공원 방문객에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점이고, 오전 5시 30분은 귀가했던 A씨가 부모와 함께 공원으로 돌아와 손씨 실종 사실을 파악한 때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 씨 시신을 1차 부검했다.

그 결과,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 귀 뒷부분에 상처가 있었지만 두개골을 파고 들어가진 않았고, 직접 사인도 아니라는 판단이다.

또 뺨 근육이 파열됐지만, 입안 치아는 괜찮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정밀검사에 들어갔고, 결과는 보름여 뒤에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실족사뿐 아니라 타살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