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민회관 앞 미세먼지 신호등. [종로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건강민감계층이 대기질 상황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달 16일 구민체육시설 3곳 외부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했다. 설치 장소는 종로구민회관, 종로문화체육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 3곳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장치로 오존, 이산화질소, 온도, 습도, 풍속, 풍향 등은 물론 긴급메시지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조명밝기와 운영시간, 표출내용을 원격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편 구는 2019년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경로당과 동주민센터에는 방진막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식물을 다중이용시설에 심었다. 구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2024년까지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푸른도시 종로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총 22만 그루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오늘날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고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근간이 되는 ‘건강’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사회적 건강, 개인의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 누구나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맑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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