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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에도 버젓이 영업..."업소 대신 모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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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합금지 조치에도 몰래 영업을 한 유흥업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가게는 비워두고 숙박업소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변종 영업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도구를 이용해 문을 강제로 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유흥업소에서 불법으로 영업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경찰인데 단속 나왔어요."

그런데 업소 내부 불은 전부 꺼져 있고, 손님들이 있던 흔적도 없습니다.


같은 건물 위층에 있는 모텔 방에 들어가 봤더니, 술병과 안주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경찰 단속을 피해 숙박시설에서 불법 영업을 하는 변종 수법입니다.

큰 테이블 뒤에 있는 침대에선 코를 골며 자는 남성까지 보입니다.


[경찰 단속반 : 밑에서 영업 못 하니까 아가씨들 선택하고, 들어와서 술 마시게 접객 행위 해주게 하는 거잖아요.]

복도에 술병 수십 개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습에서, 하루 이틀 영업을 한 게 아닌 걸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유흥업소에 가봤더니 역시나 가게는 비어있고, 그 위 숙박 시설에서 은밀하게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흥업소 관계자 : (이거는 업소에서 쓰는 장부잖아요) 대리운전 종이에요.]

호텔 측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호텔 관계자 : 코로나 때문에 장사도 안 되는데, 방만 팔았죠. (저렇게 영업한 거 아시고 계셨어요?) 아니요 몰랐어요.]

경찰은 유흥업소 불법 영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선 신고해도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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