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 채령 "친언니 아이즈원 채연과 무대…안 하고 싶었다" (아형)[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ITZY 채령이 친언니인 아이즈원 채연과 함께한 공연에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ITZY(있지, 예지 류진 리아 채령 유나)가 전학생으로 함께했다.

이날 류진은 자신이 '있지 강호동', '있지 서장훈'이라고 밝혔다. 먼저 '있지 강호동'인 이유에 대해선 "힘이 좀 세다. 몸 안쪽의 힘이 좋다. 누굴 업거나 이런 걸 잘한다. 리아, 유나를 한번에 업기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멤버 둘을 업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더불어 '있지 서장훈'인 이유는 "화가 많아서"라고 밝혔다. 숙소에서 멤버들이 너무 시끄럽자 전화를 하기도 했다는 것.

이와 함께 예지는 "예지 류진, 리아 유나가 룸메이트다. 채령은 독방을 쓰고 있다"고 숙소에 대해 설명했다. 채령이 독방을 쓰는 것은 사다리타기 덕이라고. 그는 "소통은 연습 시간만으로 충분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채령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언니인 아이즈원 채연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일이 운동회에서 자신과 채연이 각각 백팀, 청팀 춤 대표로 나온 것이었다고.

그는 "내가 백팀에서 뽑혀서 올라가는데 반대편에서 언니가 올라오더라. 그래서 둘이서 구령대 앞에서 계속 춤췄다. 웃긴 건 둘이 아는 춤이 똑같으니까 똑같이 추더라. 우리가 전학 온 지 얼마 안 돼서 뉴페이스였다"며 결과가 무승부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한 방송에서 둘만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가수로 데뷔해 성공을 거둔 자매가 뜻깊은 무대를 선보인 것.

이에 대해 채령은 "막상 무대에 멤버들이 아닌 친언니랑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 처음으로 하는 합동 공연이라 부담감이 엄청 있었다. 안 하고 싶기도 했다. 왜냐면 어렸을 때부터 비교를 많이 당했다"며 "언니랑 경쟁 말고 좋은 무대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넌 이걸 더 잘해', '언니는 이게 더 어울려' 추천해주면서 좋은 무대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