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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30%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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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29%’ 취임 이후 처음
부동산정책 혼선 등 영향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 30% 밑으로 떨어졌다. 4·7 재·보궐 선거 참패 후 이어진 정부·여당의 부동산정책 혼선, 코로나19 백신 수급 논란, 여권의 미흡한 쇄신 움직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 1주차 조사 당시 40%를 기록한 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주와 같은 60%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8%로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 여권 인사들의 부동산 ‘내로남불’ 이후 문 대통령이 거듭 ‘적폐청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부동산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재·보선 후 보유세, 대출 규제 등을 놓고 오락가락해온 정부·여당의 정책 혼선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1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인사 문제’(5%) 등이 지적됐다. 최근 화이자 백신 추가 구매 발표가 있었음에도 백신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이스라엘·미국 등 타국의 일상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민심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긍정보다 부정 평가율이 높았다. 특히 20대에서 긍정평가는 21%에 그쳤다. 재·보선에서 확인된 20대 청년층의 민심 이반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는 당혹해하면서도 묵묵히 국정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지지율을 끌어올릴 만한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분위기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정상외교가 사실상 멈추면서 지난해부터 쏟아진 국내 악재들을 대통령이 모두 직접 맞은 측면이 없지 않다”며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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