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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 이건희 삼성 계열사 주식, 유족에 상속…이재용 지배력 강화

아주경제 장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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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유 지분 절반, 이 부회장에게 상속...경영권 확보 차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주식이 유족들에게 상속됐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지분은 법정 비율대로 홍라희 여사와 세 남매에게 상속됐으며 삼성전자 지배의 핵심 연결고리인 삼성생명 지분 절반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상속됐다.

이 부회장 중심의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위해 가족들이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4151만주)은 홍 여사를 제외하고 이 부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3대 2대 1의 비율로 상속받았다.

이에 이 부회장이 지분 절반인 2075만주를 받았으며 이 사장이 1383만주, 이 이사장이 691만주를 받았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 지분 10.44%를 보유하게 됐다. 이 사장의 지분율은 6.92%, 이 이사장은 3.46%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을 이 부회장이 50% 상속해 이 부회장 중심의 경영이 가능해졌다”며 “삼성물산-생명-전자로 이어지는 경영 체제의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생명 지분 절반이 이 부회장에게 집중된 것은 홍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이 이 부회장의 경영을 돕기 위해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을 제외한 삼성물산‧삼성SDS‧삼성전자 지분은 모두 법정 비율대로 상속됐다. 가족 개개인 의사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가족 간 원만한 합의에 의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의 삼성물산 주식(542만5733주)은 △이 부회장 120만5720만주 △이 사장 120만5718만주 △이 이사장 120만5718만주 △홍 여사는 180만8577만주씩 상속됐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의 지분(보통주 기준)은 17.48%에서 17.97%로 늘었다.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5.6%에서 6.19%로 증가했다. 홍 여사는 새로 0.96%를 취득했다.

삼성SDS 지분 역시 법정 비율대로 상속됐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9701주는 △홍 여사 3233주 △이 부회장 2158주 △이 사장 2155주 △이 이사장 2155주씩 상속됐다.


이 부회장의 지분율은 9.2%,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의 지분율은 3.9%로 변동됐다.

삼성전자 지분 2억4927만주도 법정 비율대로 상속되면서 세 남매가 각각 5539만주를 받았다. 홍 여사는 8309만주를 상속받았다.

지분율은 홍 여사가 2.3%, 이 부회장이 1.63%, 이 사장과 이 이사장이 0.93%다.

삼성전자 관게자는 “이 부회장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을 하면서 가족 간 우애를 돈독히 하도록 분할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 이건희 회장 장지로 이동하는 유가족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선산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장지에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장지로 이동하고 있다. 2020.10.28     xanadu@yna.co.kr/2020-10-28 13:00:05/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고 이건희 회장 장지로 이동하는 유가족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선산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장지에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장지로 이동하고 있다. 2020.10.28 xanadu@yna.co.kr/2020-10-28 13:00:05/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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