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1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재용, 삼성생명 50% 상속...삼성전자 지배력 커졌다

조선일보 신은진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삼성전자 지분은 법정 상속 비율대로 가져가
지난 2010년 당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가전전시회(CES 2010)를 찾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들. 왼쪽부터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전 회장, 부인 홍라희 여사,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지난 2010년 당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가전전시회(CES 2010)를 찾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가족들. 왼쪽부터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전 회장, 부인 홍라희 여사, 차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을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공익재단이사장이 법정 상속 비율인 1.5:1:1:1 비율로 나눠가졌다.

30일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의 최대 주주 소유주식 변동내용을 공시했다. 삼성전자 지분 0.91%를 갖고 있었던 홍 전 관장은 2.30%의 지분율로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이 부회장 지분율도 0.70%에서 1.63%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식이 없었던 이부진·이서현 자매는 각각 0.93%씩을 갖게 됐다.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은 삼성전자 최대주주(8.51%)인 삼성생명에 대해서는 법정 상속비율로 나누지 않았다.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20.76%에 대해 홍 전 관장은 상속을 받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50%의 지분을 가져가고, 이부진, 이서현 자매는 각각 33.3%, 16.6%씩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의 개인 최대주주(10.44%)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과 삼성SDS에 대해서는 법정 상속비율대로 상속이 이뤄졌다. 홍 전 관장은 약 180만주(0.96%)의 삼성물산 주식을 취득해 새롭게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삼성물산 주주였던 이 부회장 등 세 남매는 각각 120만주씩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은 17.33%에서 17.97%로, 이부진·이서현 자매는 5.55%에서 6.19%로 늘었다.

이 회장이 지분 0.01%를 갖고 있는 삼성SDS도 이날 비슷한 내용을 공시했다. 유족들은 삼성SDS 주식에 대해서도 법정 상속비율대로 나눠가졌다.

[신은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