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문 대통령 사저 건립 양산 평산마을에 '반대→환영 현수막' 논쟁

연합뉴스 김동민
원문보기
'달빛환영회' 지지자 모임이 내걸어…사저반대 단체, 비대위 결성 "대화할 것"
"대통령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신평버스터미널 주변에 '대통령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해당 장소는 문재인 대통령 사저에서 약 1.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2021.4.29 image@yna.co.kr

"대통령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신평버스터미널 주변에 '대통령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해당 장소는 문재인 대통령 사저에서 약 1.5㎞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2021.4.29 image@yna.co.kr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하고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일대에 '공사 반대' 현수막이 걸린 데 이어 이번에는 같은 장소에 '환영'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논쟁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29일 공사가 일시적으로 멈춘 문 대통령 평산마을 사저 500여m 주변과 하북면 일대에는 '대통령님 저희가 울타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이라고 적힌 현수막 13장이 내걸렸다.

현수막 하단에는 '달빛환영회 일동'이라는 명칭이 담겼다.

'달빛'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리는 애칭이다. 따라서 이 현수막은 지지자들이 부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주민에 따르면 해당 현수막은 전날 오후에 부착됐고 현재는 일부 철거됐다.

마을에서 약 1.5㎞ 떨어진 신평버스터미널 일대에는 '대통령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하북면 주민'이라고 작성된 현수막이 걸렸다.


앞서 이 마을에서는 하북면이장협의회 등 하북면 지역 17개 단체는 교통 혼잡, 이웃간 갈등 등을 이유로 사저 공사를 반대하는 현수막 43개를 곳곳에 내걸었다.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일대에 문재인 대통령 양산사저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을 건 단체 관계자는 "청와대가 하북면민과 소통, 대화 없이 건립을 추진해 현수막을 부착했다"고 말했다. 2021.4.22 image@yna.co.kr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일대에 문재인 대통령 양산사저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을 건 단체 관계자는 "청와대가 하북면민과 소통, 대화 없이 건립을 추진해 현수막을 부착했다"고 말했다. 2021.4.22 image@yna.co.kr



이후 28일에는 문 대통령 기존 사저가 있는 양산 덕계동 매곡마을 주변에는 '대통령님 매곡 주민은 기다립니다',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라는 환영현수막이 걸렸다.

이 현수막은 대통령 사저 공사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리자 매곡 마을 주민이 안타까워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사저가 있는 매곡마을 주민은 "하북지역에서 대통령 사저 공사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제작한 게 안타까워 환영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신규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서 만난 주민도 "여기 사람들 대다수가 문 대통령 오는 것을 환영하는 데 반대 현수막이 왜, 무엇 때문에 걸리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회의[촬영 김동민]

회의
[촬영 김동민]



사저 공사를 반대했던 하북지역 17개 단체는 이날 하북주민자치센터 강당에서 2시간여 비공개 대책 회의를 열고 '사저건립에대한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결성했다.


위원장은 정용구 하북면이장협의회 회장이 맡는다.

정 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비대위를 통해 시, 청와대와 소통할 예정이다"며 "언제든 요청이 오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사저 공사로 이웃 간 갈등을 결코 원하지도 발생해서도 안 된다"며 "정치적 논리로 건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 회의 참석자는 "청와대가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주민하고만 간담회를 한차례 했는데 이곳에는 평산마을만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불편 등 사저 공사와 관련한 문제가 해당 마을에만 국한하지 않는다"며 "면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환영 현수막(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저 주변에 '대통령님 저희가 울타리가 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4.29 image@yna.co.kr

문재인 대통령 환영 현수막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 사저 주변에 '대통령님 저희가 울타리가 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4.29 image@yna.co.kr



imag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 2안세영 인도 오픈
    안세영 인도 오픈
  3. 3나영석 등산 예능
    나영석 등산 예능
  4. 4이서진 남진 수발
    이서진 남진 수발
  5. 5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