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윤석열에 “원칙 따라 일 잘했다고 생각”

세계일보
원문보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경쟁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원칙에 따라 일을 잘한 인물로 평가했다. 대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최근 자신을 견제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훨씬 더 역량 있으시고 선택받을 만 하다는 점을 말씀하시던 것 중의 일부이지, 그분이 저를 공격하려고 그랬겠나”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권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아는 게 없어서 윤 전 총장에 대해 평가할 수가 없다”면서도 “제가 아는 거라고는 그분이 나름의 뚜렷한 원칙을 가지고 국가의 입법·사법·행정 온갖 영역의 일 중에서 형사사법, 그중에서도 과거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일을 원칙에 따라 잘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 점 때문에 우리 국민께서 높이 평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저는 정치인이 국민의 도구라고 본다”며 윤 전 총장을 향해 “훌륭한 도구로 학습을 하시고 역량을 많이 발굴하셔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게 결국 정치를 발전시키는 길이기도 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기도 하니까 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을 두고 이견을 드러낸 정 전 총리에 대해 “원래 권투 경기는 상대를 때려야 하는 것이고, 경쟁에서 자신이 더 낫다는 점을 설득하고 제시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자신의 ‘조기 등판론’과 관련해서는 “저에 대해 일부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기대의 근거는 작은 일을 맡겼더니 맡긴 일을 잘하고 그 일을 통해서 나한테도 약간의 삶의 개선이 있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는 “제가 해야 할 일은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고 선택은 결국 국민이 하시는 것”이라며 “저희 역할도 국민께서 정해주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리 뭘 한다고 해서 잘 될 리도 없고 피하려야 피할 수도 없고 또 원한다고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고 국민의 판단을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2. 2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삼성생명 우리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