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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희 번역가 "윤여정 '할리우드 존경 안한다'는 번역 오류"

머니투데이 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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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서 여우 조연상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서 여우 조연상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석희 번역가가 배우 윤여정의 인터뷰 번역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석희 번역가는 28일 인스타그램에 배우 윤여정이 "할리우드 존경 안한다"고 말한 것으로 번역된 인터뷰 기사 사진을 올렸다.

황 번역가는 "(기사) 헤드라인을 보자마자 윤여정 선생님이 쓰신 표현은 respect가 아니라 admire라고 직감했다"며 admire을 존경이 아닌 동경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 번역가는 윤여정이 "When some project comes from America, people in Korea think I admire Hollywood, No, I don't admire Hollywood"라고 말한 부분을 "미국 작품을 맡으면 한국에선 내가 할리우드를 동경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난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로 번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하러 미국을 가야 그 핑계로 아드님을 한 번이라도 더 보신다는 위트있는 얘기였다"며 That's from the bottom of my heart.인터뷰 말미엔 농담 같지만 굳이 이렇게 진심이라고 강조하셨다"고 했다.

또 "존경(존중)하지 않는다고 번역하면 disrespectful(무례)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존경으로 번역한 것이 윤여정의 의도를 왜곡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윤여정은 미국 NBC뉴스 방송 아시안 아메리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내용이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미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오면 한국에 있는 분들은 제가 할리우드를 존경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할리우드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옮겨졌다.

한편 윤여정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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