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한 40대 경찰관, 손발저림에 시력저하 증상 호소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는 의료진.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충남 아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코로나19(COVID-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여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아산시와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아산경찰서 소속 A씨(49)는 다음날인 27일 시력이 떨어지고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 의심사례로 보고를 한 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손발 저림 증상은 나아졌지만 시력은 아직 정상으로 되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 진료를 받은 뒤 휴식을 취하면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다른 직원들의 추가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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