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넷플릭스와 같은 OTT(Over The Top)를 즐길 수 있는 배경은 '동영상 최적화 기술'이 있어서다."
동영상 파일이 너무 크거나 네트워크 대역폭을 많이 사용하면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기기에 따라 동영상이 재생되지 못한다.
요쿠스(대표 최창훈)는 동영상 최적화 서비스 '플립플랍(FLIPFLOP)'을 론칭한 스타트업이다. 최창훈 대표는 티맥스소프트와 KT클라우드웨어에 근무한 뒤 2012년 프레임워크 연구원, 동영상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스타트업 요쿠스를 설립했다.
오늘날은 동영상 서비스 시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92.7%로 2019년에 비해 11.5%포인트나 상승했다.
'플립플랍'은 동영상을 변환·압축하는 트랜스코더, 실시간 영상 전송 ·재생 솔루션,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편집하는 에디터 등을 한 번에 묶은 상품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플립플랍 트랜스코더'는 동영상 파일을 최대한으로 압축하고 다양한 동영상 재생 환경에서 원활하게 재생이 가능하도록 변환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원본 대비 6~20배 압축이 가능해 전송할 때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최 대표는 "해상도별 영상만 준비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효율적인 영상 콘텐츠 제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립플랍' 서비스는 동영상 전송을 가장 효율적으로 최상의 화질로 전송해 라이브 커머스 등에서 활용하기에 적절하도록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자유롭게 영상 편집도 가능하다. 동영상 안에 다양한 효과를 넣을 수 있으며 여러 정보와 결제 시스템 등을 삽입할 수 있다. 동영상 안에 또 다른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삽입 가능하다. 동영상에서 계속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상품 구매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로 국내외 홈쇼핑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요쿠스는 이러한 동영상 편집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 '마이뷰팁'을 2019년 론칭했으며 곧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요쿠스는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올 6월부터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광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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