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아세안 폭력중단 요구, 긍정 검토"

지난 24일 아세안 회의 참석차 인니 공항 도착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얀마 군부는 27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이 폭력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얀마의 이익을 위하고 아세안의 원칙에 기초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얀마 군부가 아세안 폭력 중단 합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4일 미얀마 사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10개 회원국 대표들은 즉각적인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도 회의에 참석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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