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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모멘텀···삼성생명·물산 또 '점프'

서울경제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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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가 상속세 납부일 임박 지배 구조 관심
생명·물산 등 주가 급등...호텔신라우 상한가
"시나리오따라 단기 변동성 커져 유의해야"
삼성생명(032830)삼성물산(028260)의 주가가 또 한 번 크게 튀어 올랐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산에 대한 총수 일가의 상속세 신고·납부일이 가까워지자 그룹의 지배 구조 개편이 주목받으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8만 4,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물산도 13만 8,500원의 종가로 전 거래일보다 2.21% 상승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각각 이달 13일 및 14일에 각각 4.63%, 5.08%의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약 1주일 만에 이날 또다시 주가가 출렁인 것이다. 특히 이날 호텔신라우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성물산우도 9.26% 치솟는 등 우선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의 주가는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 개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상속세 신고 기한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은 이 회장에 대한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이다. 현재 주식 상속세만 약 11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 등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이재용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개편안과 일부 지분 매각 등의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예상들이 증권가에서 나오는 것이다. 현재 삼성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있고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중 삼성생명은 이 회장의 보유 비중이 가장 컸던 계열사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의 지배 구조 개편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추측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관련 종목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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