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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윤여정, 한국영화사 새로 썼다…기생충 이어 쾌거”

조선일보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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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6월 23일 서울시내 한 극장에서 영화 '기생충'을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6월 23일 서울시내 한 극장에서 영화 '기생충'을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배우 윤여정이 26일(현지시각)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대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배우 윤여정님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수상의 의미에 대해서는 “102년 한국 영화사의 역사를 ‘연기’로 새롭게 썼다는 데에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데 이은 영화계 쾌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 미나리는 한 가족의 이민사를 인류 보편의 삶으로 일궈냈고, 사는 곳이 달라도 우리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며 “우리들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낸 윤여정 님의 연기가 너무나 빛났다”고 했다.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지난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영화 '기생충' 제작진, 배우 초청 오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번 수상이 우리 동포들께도 자부심과 힘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줬다”고 했다.

여야(與野)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 이후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또 다시 썼다”며 “윤여정 배우와 미나리 제작진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했던 ‘미나리’ 속 주인공들처럼, 연대와 사랑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오늘은 102년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기억될 날”이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 겪는 국민에게 극복의 에너지와 생기를 불어넣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나리는 미국으로 건너간 우리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영화”라면서 “그렇기에 미나리는 영화를 넘어 대한민국 역사이고, 대한민국을 일궈낸 우리 선배세대들의 삶 그 자체”라고 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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