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4·토론토)의 부상이 토론토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들까지 들었다 놨다. 에이스를 잃을까 노심초사했던 팬들은 큰 부상이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소식을 들은 일부 팬들은 익살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부 팬들은 토론토 컨디셔닝 파트의 능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등 논란이 됐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4회 2사 후 마르고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몸에 이상을 느꼈다. 정확한 부위는 알 수 없었으나 스트레칭에서 하체 쪽에 뭔가의 문제가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트레이너와 워커 투수코치, 그리고 몬토요 감독까지 확인을 거친 뒤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3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던 류현진으로서는 아쉬운 강판이었다. 다만 결론은 괜찮았다. 팀은 불펜의 분전 속에 1-0으로 이겼고, 류현진도 경기 후 큰 부상이 아니라고 자신했다. 부상자 명단(IL)에도 가지 않을 것 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류현진의 강판 이후 토론토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기까지는 1시간 남짓이 걸렸다. 그 사이 토론토 팬들은 긴장을 숨기지 않았다. 토론토 담당기자들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강판 소식을 알리자 팬들은 다양한 ‘움짤’로 감정들을 표현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배우들이 절망하는 모습이 단골 소재였다. 부상으로 에이스를 잃는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던 셈이다.
다만 토론토 구단이 둔부 쪽의 가벼운 부상이라고 공식 발표하자 안도감이 돌았다. 토론토는 둔부(glute)라고 표현했는데, 일부 팬들은 ‘Ass’나 ‘Butt’라는 속어를 써 “엉덩이가 아픈 것이냐”고 웃으며 익살스러운 움짤을 올리기도 했다. 유머 속에서도 천만다행이라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류현진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토론토 선수들이 자주 근육 부상을 당하는 것을 두고 트레이닝파트의 능력을 의심하는 댓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류현진과 관련된 트윗이지만,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대니 잰슨, 잰슨의 투입을 결정하는 찰리 몬토요 감독을 비난하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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