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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카데미] 윤여정, 韓 여성 최초 여우조연상 쾌거 "미나리 찍으며 가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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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26일 (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열렸다. 이날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미나리’에서 윤여정은 딸 한예리(모니타 역)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먼저 “브래드 피트 만나서 영광이다. 저희 영화 찍을 때 어디계셨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많은 유럽 분들이 저를 여여라고 하거나 그냥 정이라고 부르는데 모두를 용서해주겠다. 제가 사실 아시아권에서 살면서 서양TV를 많아 봤다. 그래서 TV에서만 보던 걸 제가 이 자리에 직접 오니 믿을 수가 없다. 감사합니다. 정말 아카데미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원더풀 미나리 가족분들께도 감사하다”면서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님, 한예리 , 노엘 우리 모두 영화를 찍으면서 가족이 됐다. 무엇보다 정이삭 감독님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못 섰을 것이다. 감독님의 저희의 선장이자 또 저의 감독님이었다. 너무 감사드릴 분이 많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글렌 클로즈같은 대 배우님과 제가 어떻게 경쟁을 하겠냐. 오늘 이 자리에 그냥 운이 좋아서 있는 것 같다. 이 자리에 있는 두 아들에게도 감사한다. 두 아들이 저에게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저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했더니 이런 상을 받았다. 김기영 감독님은 저의 첫 감독님이었다. 첫 영화를 저와 함께 만들었는데 살아계셨다면 정말 기뻐했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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