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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길 누가 만들었나"...'은성수 자진사퇴' 靑 청원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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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가상화폐를 인정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돼있다. 지난 23일 시작된 해당 청원은 현재 11만1048명의 동의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2021.04.25 oneway@newspim.com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2021.04.25 oneway@newspim.com


청원인은 은 위원장에게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한다고 하셨다"면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왜 이런 위치에 내몰리게 되었나, 지금의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그 말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청원인은 "4050의 인생선배들에게 배운 것은 바로 내로남불"이라며 "그러면서 아랫사람들에게 가르치려는 태도로 나오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망친 어른들의 공통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050 선배들은 부동산이 상승하는 시대적 흐름을 타서 노동 소득을 투자해 쉽게 자산을 축적해 왔다"면서 " 그들은 쉽사리 돈을 불렸지만, 이제는 투기라며 2030에겐 기회조차 오지 못하게 각종 규제들을 쏟아낸다"고 비판했다.

또 "금융위원장님도 부동산으로 자산을 많이 불리셨더라"며 "부동산 투기로 자산을 불려놓고는 가상화폐는 투기니 그만둬야 한다? 역시 어른답게 배울 게 많다"고 비꼬았다.


청원인은 "깡패도 자리를 보존해 준다는 명목 하에 자릿세를 뜯어갔다"며 "그런데 투자자는 보호해 줄 근거가 없다며 보호에는 발을 빼고, 돈은 벌었으니 세금을 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코인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는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술품과 비교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을 운운하는 것을 보았을 때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제조업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 보나. 국내 IT와 금융의 앞날이 어둡다"며 "자진 사퇴하셔서 국내 금융 개혁의 앞날에 초석이 돼 달라"고 요구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투기 광풍이 불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해 '인정할 수 없는 가상 자산'이라고 규정하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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