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외교부 공무원에 '화이자 접종' 특혜?... 질병청 "출장 임박해 불가피"

한국일보
원문보기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활총괄반장이 2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예방접종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활총괄반장이 2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예방접종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외교부 공무원 등 일부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질병관리청이 "출장이 임박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질병청은 23일 설명자료를 내고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공무원(89명)과 기자단(30명) 등 출장단 119명에 대해 이달 중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며 "출국 일정을 고려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는 2차 접종을 완료할 수 없어 기한 내 접종을 마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백신을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필수 활동 목적 출국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원칙이나, 연령 제한이나 출국 일정 등 불가피한 경우엔 다른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

질병청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출장단(137명)은 올 6월 출국 일정으로 충분한 시간이 있어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필수 공무 출장이나 중요한 경제활동 및 공익을 위한 단기 국외방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관 부처의 승인을 거쳐 '필수활동 목적 출국'으로 분류돼 백신을 우선 접종받는다. 이 경우 백신별 권장 접종 간격에 따라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후에 출국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권고한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2. 2김병기 박나래 책임
    김병기 박나래 책임
  3. 3김하성 애틀랜타 영입
    김하성 애틀랜타 영입
  4. 4김기현 아내 특검
    김기현 아내 특검
  5. 5이서진 한지민 케미
    이서진 한지민 케미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