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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아빠 머리 따라했다고 정학"…"인종 차별 아냐"

SBS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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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미국 텍사스 한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치열한 찬반 토론을 벌입니다.

한 학생의 머리 스타일 때문입니다.

[학부모 A : 이 아이가 머리 스타일을 바꾸기 전까지 집에 머무르게 하는 게 맞습니다.]

[학부모 B : 아이가 자기 아버지를 존경하고 자기 뿌리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는 이유로 11살 아이를 격리시키는 건 결국 또 다른 분열을 낳을 뿐이며, 아이가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움에 나서게 하는 조치입니다.]

백인과 흑인 혼혈인 11살 초등학생 매독스는 얼마 전 머리를 땋고 등교했다는 이유로 10일간 정학을 당했습니다.

땋은 머리가 이 동네 교육청의 복장 규정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찬반 토론이 치열하게 벌어졌고, 매독스의 엄마는 시대착오적 복장 규정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매독스 엄마 :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아직 아이잖아요. 어린아이가 머리 모양 때문에 이런 일을 겪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지나쳐요.]

매독스의 엄마는 매독스가 흑인 아버지의 머리 스타일을 따라 한 것뿐이며, 이를 통해 흑인 문화를 배우려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의 정학 조치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교육 방식이라고 비판합니다.


[매독스 엄마 : 우리 동네도 이제 점점 커지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우리 동네에 들어올 수 있도록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얼마나 타인에게 열려 있는지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학교의 조치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매독스 가족이 단순한 규정 문제를 인종 차별 문제로 확대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A : 이건 인종 차별 문제가 아닌데도 어떤 사람들이 이걸 인종 차별 문제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건 그저 규정을 따르느냐 마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매독스의 가족은 해당 지역 교육당국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해 잘못된 규정을 철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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