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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직접 화이자·모더나 방문해 CEO 만나라"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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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빛바랜 K-방역 성과에만 집착해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풀어내지 못한다면 역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과거만 파먹으며 정쟁만 일삼다가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던 최악의 집권 수구세력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백신 수급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화이자, 모더나를 방문하는 일정을 만들고 CEO를 만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모더나 백신 회사 CEO와 통화하는 보여주기 쑈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그 순간은 모면했지만 결국 장담했던 모더나 백신의 상반기 도입은 불발됐다"며 "백신 접종률은 제3세계 개도국들보다 못하고, 마스크 벗고 다니는 영국, 이스라엘을 마냥 부러워하는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백신 문제는 관료들에게만 맡겨 놓을 일이 아니다"라며 "의례적이고 관성적인 정부 TF(태스크포스)만으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겠나. 작년에 미리 백신 구매 계약했던 나라들은 모두 그 나라 정상들이 직접 뛰었다"고 했다.

이어 "당장 5월 말 한미 정상회담 때 백신 문제에 관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민과 관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일정 이외에도 대통령이 직접 화이자, 모더나를 방문하는 일정을 만들고 CEO를 만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계약서나 MOU같은 '백신 어음'이 아니라, 미국처럼 누구나 어디서나 맞을 수 있는 '백신 현찰'"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백신은 서류상의 총 구매 계약량보다도 도입 시기가 더 중요하다. 매달 어떤 종류의 백신이 얼마나 들어오고 누가 맞을 수 있는지를 투명하게 밝히는 게 먼저"라며 "공급이 부족하거나 없는 달이 있다면 국가에서 쓸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서 그것을 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의 국가 최고경쟁력은 당연히 백신 조기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이라며 "지금 국민들이 대통령과 정부에 묻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단 하나다. "'우리는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까?' 여기에 성실하게 대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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