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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동기, 법대 동기 이어 동갑 언론인도 '윤석열 책' 냈다

중앙일보 김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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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하면서 윤 전 총장의 이름을 제목으로 사용한 책 출간이 줄을 잇고 있다. 5월엔 서울신문 법조대기자 출신의 오풍연 ‘오풍연닷컴’ 대표가 쓴 『윤석열의 운명』이 출간될 예정이다.

오풍연 전 서울신문 대기자가 쓴 윤석열의 운명. 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오풍연 전 서울신문 대기자가 쓴 윤석열의 운명. 교보문고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의 운명』은 오 대표가 21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4월 초부터 지금까지 1년간 썼던 윤 전 총장 및 검찰 관련 글을 엮은 책이다. 오 대표는 책 서문에 “나는 윤석열과 동갑”이라며 “출입기자와 법무부 정책위원 등으로 검찰과 12년 가까이 인연을 맺었다. 그래서 검찰을 친정이라고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대표는 “(윤 전 총장과는) 검사와 기자로 서로 길은 달랐지만, 생각을 같이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며 “직ㆍ간접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는 점은 밝힌다”고 썼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초 검찰총장을 사직한 이후 그의 이름을 제목에 사용한 책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서울 충암고 동기가 쓴 『윤석열의 진심』이 이달 초 가장 먼저 출간됐다. 저자인 기자 출신 이경욱씨는 윤 전 총장과 지난해 9월 2시간 반가량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을 토대로 책을 썼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만남 이전엔 1979년 고교 졸업 이후 40여 년 동안 만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어 출간된 책의 이름은 『구수한 윤석열』이다. 윤 전 총장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들이 전한 윤 전 총장과의 일화를 방송작가 출신인 김연우씨가 엮어 출간했다. 두 책은 출간 직후 교보문고 정치ㆍ사회 분야 판매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구수한 윤석열과 윤석열의 진심. 리딩라이프북스 ·체리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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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유력 대선주자와 관련한 책 출간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해당 정치인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란 분석이 나온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곤 당시 이른바 ‘대망론’이 일었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관련 책이 수십종 쏟아졌는데, 정작 본인이 직접 쓴 책은 한권도 없었다. 요즘 쏟아지는 ‘윤석열 책’도 정작 윤 전 총장이 직접 집필에 관여한 경우는 없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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