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백신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 야기하고 있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코로나19 백신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야당 등을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이럴 때일 수록 정치권은 책임감 있게 객관적인 자료로 건전한 비판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해 “정부는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투명하게 국민 앞에 밝혀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당도 코로나19 백신 수급 긴급원내점검단에서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진행상황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비대위원장은 “상반기 내 국민 1200만명 백신접종 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오는 11월 집단면역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과 함께 약속드린 당쇄신, 단합을 위한 경청 소통행보에 속도를 내겠다”며 “의료계 전문가를 모시고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가감없는 조언을 들었다. 당정 협의를 통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또 윤 위원장은 당 쇄신과 관련해선 “지난주 부산에서 청년들을 만났다”며 “공정과 정의를 되찾고, 내부 갈등 대신 치열하게 토론하고 대화하라는 청년들의 고언을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보궐) 선거 직후 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쇄신 방안을 제안했는데 이 제안들이 공허해지지 않도록 선수별 의원총회, 상임위별 정책 의총 구성 등 약속을 조속히 이행해 당내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두·김상범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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