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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oney] 넷플릭스 'S-쇼크'...시간외 주가 급락

중앙일보 강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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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구독자 증가폭 실망(S-쇼크)
시간외 초반에 500달러 선 무너지기도
넷플릭스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팬데믹 효과는 끝난 것인가.

미국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새로 늘어난 유료 구독자(subscriber) 수가 398만 명이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 유치한 새 구독자수는 직전인 지난해 4분기의 850만 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테드 새런도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제시한 예상치인 600만 명보다 33% 정도 적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는 634만 명 안팎의 증가였다. 1분기 데이터는 어느 예상치에도 이르지 못했다. 새로운 구독자 부족 사태(S-쇼크)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의 생명은 유료 구독자수 증가다. 구독자 증가가 예상치에 이르지 못하면, 구독료를 올리지 않는 한 어닝(실적) 쇼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넷플릭스의 20일(현지시간) 주가 흐름. 회색 선은 시간외 거래. 단위: 달러

넷플릭스의 20일(현지시간) 주가 흐름. 회색 선은 시간외 거래. 단위: 달러



넷플릭스 구독자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바람에 주가는 300달러대에서600달러 선으로 비상했다. 이른바 ‘팬데믹 특수’였다.


월가는 팬데믹 특수를 반기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특수가 언제 꺾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분기별 새 구독자 수가 발표될 때마다 주가가 출렁였다.

이날도 뉴욕 증시가 마감된 이후 발표된 1분기 새 구독자 때문에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 시간외 거래 초반에는 11% 정도 미끄러졌다. 일시적으로 500달러 아래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 회복해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 현재 하락폭은 8%대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넷플릭스의 새 구독자수 증가폭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백신 보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팬데믹 여파로 콘텐트 제작이 여의치 않았다. 그 바람에 구독자들에게 새로 내놓을 영화 등의 편수가 적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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