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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의장' 김상희 "신났네 신났어"…野 "오만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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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국회부의장이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을 비꼬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정한 기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을 비꼬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정한 기자


野 "사과하라…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19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을 비꼬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의 편파적 발언 논란에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부의장의 발언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질의를 마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나왔다.

허 의원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에게 4·7 재보궐 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중립성 문제를 지적한 뒤 단상에서 물러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허 의원을 격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를 본 김 부의장은 "신났네, 신났어"라며 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 장면은 영상에 잡혔다. 마이크가 꺼진 것으로 착각하고 나지막이 속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떠올리게 하는 오만방자한 발언이 나왔다"며 "누구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국회 부의장이 대정부질문에 나선 야당 의원들을 향해 조롱성 발언을 하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부대변인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회의원이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신성한 자리에서 모욕적 언사를 내뱉은 것은 그 자체로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공명정대하게 국회를 이끌어가라는 국민의 명령을 상기하고 해당 발언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중진 박 부의장은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다. 의장단은 국회의장과 부의장 2명으로 구성된다. 부의장은 여당 몫과 야당 몫으로 나눠 갖는 것이 관행이다. 현재 야당 몫은 공석이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반발하며 야당 몫 부의장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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