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지지도, 윤석열 37.2%…이재명 21.0%” [리얼미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1011명을 상대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7.2%를 기록하며 이 지사(21.0%)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밖인 16.2%포인트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0%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4%, 정세균 국무총리 2.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2%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층은 5.3%(없음 2.4%, 잘 모름 2.9%)였다.

윤 전 총장 지지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8.0%)과 보수성향자(54.6%)에서 높았다. 대구·경북(42.1%) 거주자, 60세 이상(51.0%)에서도 평균 대비 윤 전 총장을 차기 대선주자로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 지사 지지도는 민주당 지지층 내 45.8% 진보성향자 중 40.2%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40대에서 35.0%의 지지율을 보여,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왔다. 이 전 대표을 선호하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자 중 26.2%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차기 대권 지지도.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 시,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응답자 절반 정도인 51.1%로 이재명(32.3%)보다 18.8%포인트 높았다.

호남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리어미터 측은 밝혔다. 연령대별로 40대에서만 이 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절반 정도인 49.9%로 나타났다.

다자 선호도에서 홍 의원을 차기 대선주자로 선호한다는 응답자 중 75.2%는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고 응답한 반면, 이 전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선호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37.3%만이 이 지사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양자 가상대결 시, 윤 총장 지지도가 51.6%에 달해 이 전 대표(30.1%)에 21.5%포인트 격차 앞섰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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