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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스가 대화 제의에 "침략 역사 잊지 않는다" 비난

파이낸셜뉴스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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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죄악의 대가 받을 것"
최근 오염수 유출에 올림픽 불참
북일 대화 가능성은 더 희박해져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4.15. /사진=뉴시스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4.15.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와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재차 “죄악의 대가를 받아내겠다”며 일본을 향해 맹비난에 나섰다.

스가 총리의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과 북일관계 정상화 등을 위한 대화 제안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자 기사에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감행한 첫 국가적 범죄’라는 제목으로 임진왜란을 거론하며 “우리 인민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임진왜란 시기 일본이 많은 도자기와 활자를 우리나라에서 약탈해가고 수많은 여성들도 납치해갔다. 우리 인민은 지난날 일본이 저지른 모든 죄악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북한과의 생산적 관계 수립을 위해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임 때부터 북일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계속 무시해왔다.

특히 이달 들어선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역사왜곡,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등을 비판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올 7월 도쿄올림픽 불참까지 선언하면서 북일간 대화 가능성은 차단한 상황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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