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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세 모녀 살해' 김태현, 성별·나이 구분 없이 스토킹했다

아주경제 정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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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노원구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글렛과 벌레 그리고 김태현 - 살인자의 정체는 무엇인가'라는 부제로 김씨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제작진이 만난 제보자 A씨는 자신이 김태현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에게 스토킹 피해를 입은 A씨는 “(김태현이) 집착하고 스토킹하는 게 처음이 아니다. 내가 저렇게 될 수 있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19세였던 김태현은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A씨와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냈지만 어느 날부터 김태현이 A씨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 요금을 내주는 등 지나친 호의를 배풀었고 집착을 시작했다.

김태현은 A씨를 향해 자해 사진, 칼 사진 등을 보내며 협박했으며 집 앞에서 기다리다 죽이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에게 게임 계정을 빌려달라고 한 뒤 게임 계정과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SNS 계정에 접속해 A씨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를 엿보고 A씨를 사칭해 지인들에게 악의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신고하거나 누구에게 말하면 부모님과 가족을 다 죽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다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심리상담센터장은 김태현에 대해 “스토커들은 사람을 인격체로 보지 않고 소유물로 본다. 통제가 안 될 때 극도의 흥분감이 올라오는데 이것은 상대를 향해 더욱 집요해지고 괴롭히고 협박하고 욕하고 비난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단계가 지나가면 극단적인 상황이 되어 소유물을 제거하는 것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현은 지난 3월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9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된 큰 딸을 스토킹한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정석준 기자 mp125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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