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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중국 증시 약화 이유는 통화 완화정책 후퇴 때문"

조선비즈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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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중국 증시가 약화한 이유가 통화 완화정책이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16일 분석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이후 미국 증시는 금리 문제를 이겨내고 계속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반면 중국 증시는 연초 이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두 나라 증시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어정쩡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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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핵심 이유는 완화 정책이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3월초 인민은행이 올해 신규 대출을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 할 것을 시중은행들에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처럼 중국이 완화정책을 거두고 있는 주목적은 가계 부채의 확대를 억제하고 주택경기의 과열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중국의 경기와 기업이익이 둔화될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지난 3월 국가통계국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차이신 제조업 PMI가 하락한 것을 보면 완화정책의 후퇴가 이미 민영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은 3월 중국의 제조업 PMI가 전달의 50.9보다 낮은 50.6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최근 11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소희 기자(rel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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