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검찰, '김학의 의혹' 이성윤 기소 방침..총장 후보 멀어지나

파이낸셜뉴스 유선준
원문보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진=뉴시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수사가 확대되면서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서 멀어진 모양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지난달 대검찰청에 이 지검장을 불구속기소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대검도 이 지검장을 기소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김 전 차관 출금 사건 수사를 중단하라고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기소 시기는 검찰총장 추천위원회가 열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이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장 기소할 경우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차장도 총장 후보군에 들어있는 만큼 이 지검장을 기소하면 공정성 시비를 낳을 수도 있다.

대검은 관련 수사 상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검이 이 지검장의 기소를 놓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 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경쟁에서 사실상 아웃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검장은 호남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는 경희대 동문인데다 현 정부 들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으면서 정권을 겨냥한 각종 수사 관련 결정을 지연한다는 비판을 받을 만큼 '친정부' 인사로 꼽혔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마무리하고 임기 말 정권을 호위할 적임자로서 이 지검장이 차기 총장 1순위로 거론된다는 얘기가 돌았다.

하지만 4·7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완패하면서 이 지검장의 총장 낙점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민심이 정권에 돌린 상황에서 정부가 마냥 '우리 편'만 내세울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인 데다 기소 직전까지 몰리면서 이 지검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올리기엔 더욱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