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맹 이간 위해 핵실험 · ICBM 도발 가능성"

<앵커>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이간질하기 위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할 수도 있다고 미 국가정보국장이 말했습니다. 미 북부사령관도 ICBM 시험 가능성을 또 거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나온 에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그 목적은 미국과 동맹국 사이를 틀어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진단했습니다.

[헤인즈/미국 국가정보국장 : 북한은 지역 안보 환경을 재구성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 사이를 틀어지게 하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헤인즈/미국 국가정보국장 : 북한의 이러한 노력에는 핵실험 재개나 대륙간탄도미사일 테스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글랜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도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낸 서면 자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향상된 ICBM 비행 시험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밴허크 사령관은 지난달 청문회에서도 북한의 군사 능력 향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밴허크/미 북부사령관 (지난달 17일) :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우리는 추가적인 군사 능력과 미사일을 봤습니다. 이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되는 북한의 미사일은 3기가 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미 정보당국은 물론 미군 수뇌부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