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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수상에 베팅"…이동진 평론가, 아카데미 시상식 예측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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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배우 윤여정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 줄로 설명되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동진 평론가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영화 평론가를 25년 동안 하셨다. 영화를 몇 편 정도 보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이동진은 "정확하게는 모른다. 대략 추산하면 만 편 정도 본 거 같다. 요즘은 200~300편 보는 거 같다. 가장 많이 봤을 때 기록한 적이 있는데 미국에 연수를 갔었다. 1017편을 봤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이동진 평론가는 "아무리 사랑해도 결혼하면 환상은 깨진다고 하지 않냐. 환상이 어차피 깨질 결혼이라면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 게 낫다. 그런 면에서 일도 좋아하는 일을 해야 일에서 오는 치명적인 권태 같은 걸 버틸 수 있는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재미없는 영화를 어떻게 보냐"라며 물었고, 이동진 평론가는 "재미없는 영화도 씹는 재미로 보는 게 있다. 일반인들은 영화 재미없으면 화나지 않냐. 저는 재미있다. 이모저모 씹을만한 게 있지 않냐. 밖으로는 이야기 안 하는데 속으로는 한탄하면서 본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이동진 평론가는 "못 만들고 사람들이 함부로 이야기하는 영화들도 다 진심이 있다. 다만 진심이 통하지 못하는 만든 약한 재능이 있을 뿐이지. 기본적으로 모든 영화에는 다 진심이 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또 유재석은 "혹평을 할 때 갈등이 있지 않냐"라며 질문했고,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계가 굉장히 좁다. 오래 활동하시는 분들은 거의 다 알게 된다. 친하고 이러진 않아도 최소한 다 안다. 아무리 내가 어떤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할지라도 평론가의 양심으로 그분의 신작이 별로라고 하면 별로라고 말을 해야 한다. 그게 기분 좋을 사람은 별로 없다"라며 공감했다.



더 나아가 이동진 평론가는 "제 원칙은 '영화계에서의 우정은 불가하다고 생각하자'이다. 영화계에서 우정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 제 직업윤리가 망가진다. 제 우정은 영화계 바깥에서 찾으면 된다"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동진 평론가는 "사실은 독하게 써야지 사람들이 재미있어하지 않냐. 말이라는 건 저절로 에스컬레이터가 되기 때문에 말이 점점 거칠어진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유재석은 "매년 평론가님께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예측하는 게 기가 막히게 잘 맞다"라며 예측을 부탁했고, 이동진 평론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게 '윤여정 씨가 (상을) 받을까?'이지 않냐. 저라면 받는 데 베팅할 거 같다. 봉준호 감독이 엄청난 영광을 우리한테 주지 않았냐. 그분이 수상해서 말하는 걸 보고 싶다"라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을 기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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