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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속 ‘삼중수소’ 왜 위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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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결합하면 분리 안 돼… 수산물에 축적
섭취 땐 유전자 변형·세포사멸 등 가능성
지난 2013년 11월 7일 도쿄전력공사 관계자들이 후쿠시마 제1원전 H4 탱크 구역에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 2013년 11월 7일 도쿄전력공사 관계자들이 후쿠시마 제1원전 H4 탱크 구역에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바다로 방출될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와 함께 세슘134,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방사성 핵종(核種)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 중에서도 삼중수소는 해양 방출로 오염수에 노출된 수산물을 섭취할 경우 신체 내 방사성물질이 쌓여 내부 피폭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트리튬으로 불리는 수소의 방사성동위원소로 수소원자(H), 트리튬(T), 산소원자(O)가 결합해 삼중수소수(HTO) 형태로 존재한다. 수소와 화학적 성질이 유사하고 물과 하나가 돼 존재해 현재의 기술로는 물리·화학적으로 솎아내기가 어렵다. 오염수가 방출되면 삼중수소도 바다를 떠돌게 된다.

삼중수소가 인체 내로 들어와 정상적 수소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면 베타선을 방사하면서 삼중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종전환이 일어난다. DNA에서 핵종전환이 발생하면 유전자가 변형되거나 세포가 사멸할 수 있고, 생식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후쿠시마=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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