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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조국 수사 문 대통령 구하려 시작했다"

매일경제 맹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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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2021.4.2.  [한주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2021.4.2. [한주형 기자]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방송작가인 김연우 씨가 12일 내놓은 '구수한 윤석열'은 윤 전 총장의 대학 동기인 서울 법대 79학번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 동기가 윤 전 총장에게 "왜 '수퍼 빌런'이 되면서까지 조국 수사를 강행했냐"고 물었다. 빌런은 악당이란 뜻이다. 책에 따르면 해당 동기가 전해준 윤 전 총장은 조국 수사가 문재인 대통령 구하기로 시작됐다고 답했다고 한다.

윤 전총장은 검찰총장이 해야 될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이 정권이 무탈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애초에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도 주변에 탈선하는 사람들을 검찰이 들어가서 정리했기 때문에 임기 내내 부정이 없었다, 검찰총장이 할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국 사건을 살펴보니, 방치하면 정권에 막대한 타격을 줄 정도로 사안이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수사를 시작한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이 얘기했다는 것이다. 책에선 해당 발언을 한 동기의 신분은 밝히지 않았다. 이 밖에 책에는 윤 전 총장의 젊은 시절 사례도 소개됐다. 노래 실력이 뛰어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를 빗댄 '윤라시도 석밍열'이라고 불렸다는 등 일화들도 담겼다.

한편 윤 전 총장은 4·7 재보궐선거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앞서며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는 각각 36.3%와 23.5%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2.3%로 3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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