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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별명은 윤라시도 석밍열… 조국 수사 이유는 文 대통령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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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학 동창들이 전한 이야기 ‘구수한 윤석열’ 책 내용 화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지난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였단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대학 재학 시절 별명은 ‘윤라시도 석밍열’이었다고 한다.

방송 작가 김연우씨가 쓴 책 ‘구수한 윤석열’(리딩라이프북스)에 나온 내용인데, 이 책은 윤 전 총장의 서울법대 79학번 동기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 내용에 따르면 한 동기는 윤 전 총장에게 “왜 ‘수퍼 빌런’이 되면서까지 조국 수사를 강행했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구하기 수사라고 했다”면서 “검찰총장이 해야 될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이 정권이 무탈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애초에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도 주변에 탈선하는 사람들을 검찰이 들어가서 정리했기 때문에 임기 내내 부정이 없었다, 검찰총장이 할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조국 사건을 살펴보니, 방치하면 정권에 막대한 타격을 줄 정도로 사안이 매우 심각했기 때문에 수사를 시작한 거라고 했다”고 했다.

동기는 “(윤 전 총장은) 정권을 치려고 한 게 아니라,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빨리 정리해서 안정화시키는 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발언을 한 동기의 신분은 책에 담기지 않았다.


한편, ‘구수한 윤석열’에는 윤 전 총장이 대학 시절 가창 실력이 뛰어나 ‘윤라시도 석밍열’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자주 마시러 다녔다고 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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