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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궐선거 임시투표소에서 기표도장 훼손한 남성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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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투표소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기표 도장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투표소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기표 도장을 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일 당일 투표소 외부 기표소에 설치된 기표도장을 훼손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2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만덕1동 제4 투표소 외부 기표소에 설치돼 있던 기표도장을 훼손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표도장이 분실된 외부 기표소는 발열 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투표장에서 약 20m 떨어진 야외에 설치돼 있었으며, 실제 이곳에서 투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기표도장은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외부 기표소 책상에 줄로 이어져 있었는데, 현장을 관리하던 투표관리관이 줄이 끊어진 채 기표도장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화단에 버려져 있던 기표도장을 찾아냈고, 폐쇄회로(CC)TV 등 추가 수사를 통해 기표도장을 훼손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외부 기표소는 부정선거 염려가 있기 때문에 기표도장을 없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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