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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안산 단원구서 세월호 참사 추모 사이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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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구 고잔동 4.16기억전시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안산 단원구 고잔동 4.16기억전시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 16일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안산 단원구 일대에 추모 경적을 울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경보사이렌은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 개최에 따른 것으로,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날 남·북부 청사와 25개 교육지원청, 각 학교에서 1분간 사이렌을 울리는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도 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을 향한 추모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을 추모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노란 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등의 추모 행사도 진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묵념 등을 통해 추모 행사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다만 이날 경보는 민방공 대피 사이렌이 아닌 만큼, 동요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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