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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올 1분기도 흑자 전망… "화물 운송 호조"

조선비즈 정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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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1분기(1~3월)에도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최근 한 달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3곳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67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조선DB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조선DB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7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4273억원보다 26%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7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기준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66.58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2.5% 오르며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화물 운송 호조가 이어지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흑자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화물 운임도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대한항공의 수익 방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홍콩∼북미 노선 항공화물 운임은 지난달 5.48달러로 지난해 3월 4.03달러보다 높다.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공항 국제선 화물 수송량은 28만7989톤(t)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미주, 일본, 중국, 유럽 전 노선에서 화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은 전년 대비 27.1%, 아시아나항공은 8.1% 운송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지난달 화물 수송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수에즈 운하 이슈로 긴급 수송이 가능한 항공 화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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