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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집합 금지' 서울은 아직…"오세훈 시장이 결정"

이데일리 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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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내주 거리두기 2단계 지역, 유흥시설 집합 금지
서울시도 포함, 그러나 오후에 입장 바뀌어
중대본 "신임 시장 보고 후 최종 결정 전해와"
이날 오세훈 "거리두기 일률 적용 비합리적"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내주부터 적용되는 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두고 방역당국과 서울시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2단계 지역 내 유흥업소 집합금지를 두고 반나절 만에 의견이 갈린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후, 2단계 거리두기 지역 유흥시설 집합금지 관련 “‘서울시에서 신임 시장의 취임에 따라 시장에게 보고를 하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전달해왔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전만 해도 중대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수도권·부산 등 2단계 조치 유지 대신, 세부 방역 조치는 강화하겠다며 유흥업소의 집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통상 이같은 내용은 중대본(중앙정부)과 지자체(지방정부)가 상의 후 결정한다.

실제 당일 오전까지만 해도 오는 18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는 대전시에 대한 유흥시설 집합금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고, 이날 오후 집합금지를 결정했다. 부산시의 경우는 중대본이 내주부터 유흥시설 집합금지을 발표했고, 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간부들과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률 적용은 비합리적”이라며 서울시만의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 오후 9시, 10시 영업정지와 같은 정부 대책은 재고돼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가 거리두기를 놓고 본격적으로 중앙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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