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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특사, 태국 등 아시아 방문

SBS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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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특사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이번 주 태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또 중국은 물론 아세안 회원국들도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밝혔지만, 방문 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유엔 관계자가 지난달 2월1일 쿠데타 이후 미얀마가 속해 있는 아시아 지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얀마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600명이 넘어섰지만 유엔 안보리가 규탄 성명에 그친다는 거센 비난 속에 나왔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지역 국가들이 단합해 미얀마의 안정을 가져오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또 버기너 특사가 미얀마 방문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미얀마 군부가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과 만나게 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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