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尹의 ‘진심’은 무엇?…고교동창에게 털어놓은 내용 곧 공개

헤럴드경제 뉴스24팀
원문보기
충암고 동기인 前기자, 내주 대화록 출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른바 ‘추-윤 갈등’을 겪을 당시 고교 동창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생각이 14일 공개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암고 동창인 이경욱 전 연합뉴스 기자는 지난해 9월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윤 전 총장을 3시간가량 만나 나눈 대화를 ‘윤석열의 진심’이라는 책에 담았다고 한다.

이 전 기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큰 틀에서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란 무엇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것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주로 윤 전 총장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나는 듣는 편이었는데, 분야별로 정리는 상당히 돼 있는 것 같았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언론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유롭게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했다.

저자와 윤 전 총장의 대화가 이뤄질 시기는 검찰개혁과 윤 전 총장 장모의 주가조작 의혹을 둘러싸고 ‘추-윤 갈등’이 고조되던 때였다. 윤 전 총장은 그러나 당시 대화에서 직접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당시에는 공무원이어서 정부를 욕하면 자신을 욕하는 꼴이었다”며 “다만 표정은 좀 찡그리는 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본격적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인상은 받지 못했으나 (대권 도전에 필요한) 준비는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기자는 책을 쓰기에 앞서 둘 사이의 대화를 엮어 출간하고 싶다는 의사를 윤 전 총장에게 전달하자 윤 전 총장은 “고맙다”는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수사 외압 의혹
    쿠팡 수사 외압 의혹
  2. 2김준호 김지민 각방
    김준호 김지민 각방
  3. 3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4. 4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5. 5이이경 하차
    이이경 하차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