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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진 류현진… 야속한 토론토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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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戰 7이닝 2실점 호투 불구
득점 찬스서 ‘침묵’… 시즌 첫 패전
MLB 개인통산 60승 달성도 무산
토론토 류현진이 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프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알링턴=AFP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프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알링턴=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사진)은 약체 텍사스 레인저스를 만나 자신의 MLB 통산 60승 달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동료들은 아직 에이스를 도울 준비가 덜 된 듯했다. 오히려 득점 지원 부족과 아쉬운 수비로 류현진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류현진은 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면서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 시속 92.1마일(약 148㎞)을 찍으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이 1-2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MLB 통산 59승36패가 된 류현진은 60승 고지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위안이라면 시즌 평균자책점을 3.38에서 2.92로 낮춘 것이다.

2회 말이 아쉬웠다. 1회 말을 삼진 3개로 막은 류현진은 2회 말 선두타자 닉 솔락에게 2구째로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앞선 양키스전에 이어 또다시 2회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불안한 수비가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다. 1사 뒤 호세 트레비노의 깊숙한 타구를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이 잡아 던진 송구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놓쳐 버렸다. 결국 류현진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고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은 7회 말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리며 다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스스로 이를 돌파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토론토 타선은 무기력했다. 2회 초 1사 2루, 3회 초 2사 1, 2루, 5회 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토론토는 8회 초에야 시미언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한 점을 냈다. 부상으로 빠진 자유계약선수(FA) 영입생 조지 스프링어의 부재가 아쉬웠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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