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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근혜에 30년 구형한 윤석열… 너무 과했다"

아시아경제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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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회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회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특검 수사팀장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유 전 의원이 야권 유력 주자로 평가받는 윤 전 총장을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8일 유 전 의원은 당 전·현직 의원모임 '마포포럼' 강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지금 징역 24년 형을 받고 살고 있다. 구속 기소와 구형, 법원의 형량이 너무 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 "현재 지지도가 그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몇 번 출렁거릴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지도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의미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우리 당이 늘 열려 있어야 한다"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당 지지도를 올리는 것이 그분(윤 전 총장)이 우리 당과 같이 할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찬성 및 바른정당 창당 과정에서 '배신'이라는 낙인이 찍혔다는 지적과 관련 "제 정치적 소신이었고, 전혀 후회 없고, 지금 그런 일이 있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포포럼 공동대표 김무성 전 의원도 박근혜 정부 시절 공무원 연금개혁을 둘러싼 당청 갈등과 관련해 "당시 유 원내대표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었다"면서 "박근혜가 잘못했던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을 옹호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직을 갖든 안 갖든 경쟁력 있는 단일후보를 내서 정권 교체를 하는 데 분명히 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어제 뵙고 어떤 역할이든 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분명한 답은 안 했지만 그런 역할을 하실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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