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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총사퇴 與, 비대위로…김종인 떠난 野, 새판짜기

연합뉴스TV 추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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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총사퇴 與, 비대위로…김종인 떠난 野, 새판짜기

[앵커]

정치권에는 4·7 재·보궐선거의 후폭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새 판 짜기'가 본격화하는 양상인데요.

먼저 민주당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당초 '한 자릿수' 박빙 승부를 점쳤지만, 서울과 부산 총 41개 선거구 중 단 한 선거구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민주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오늘 오전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예상보다 큰 격차의 '참패'에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됐는데, 당 지도부는 최고위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논의한 끝에, '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결과에 책임지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합니다."


김 대표대행은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기 원내대표와 전당대회를 최대한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는데요.

민주당은 이에 따라 이달 16일 원내대표 경선을, 다음 달 2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당은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운영해 나가기로 하는 내용도 의결했습니다.

비대위는 도 위원장을 포함해 3선의 민홍철, 이학영 의원, 재선 김영진 의원, 초선 신현영, 오영환 의원, 원외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등 7명으로 꾸렸습니다.

지도부 총사퇴 속,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오늘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재보선으로 표현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성찰의 시간을 갖고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선거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10년 만에 서울시장을 탈환한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에서는 '포스트 재보선' 국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선거 이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수차례 밝혀온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늘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놨습니다.

취임 10개월 만인데요.

오늘 오전 퇴임 기자회견에서의 김 위원장의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민이 주신 값진 승리이고, 현 정권과 위정자들에 대한 분노와 심판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결과입니다.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정권교체와 민생회복을 이룩할 천재일우의 기회는 소멸될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한사람,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은 내부 분열과 반목을 경계하고, 약자와의 동행, '호남 챙기기' 등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추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자연인으로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 위원장의 퇴임으로 국민의힘은 당분간은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주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전당대회 준비 등 '포스트 재보선' 전략 논의를 위한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통합 등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선거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입장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안 대표는 재보선 과정에서 확인한 민심을 바탕으로 야권이 혁신과 통합, 미래,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면서도, 합당과 관련해서는 당원 등의 의견을 듣는 게 먼저라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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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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