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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사 절반 '전자투표'…여성 이사 비율은 5%대

조선비즈 권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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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한 유가증권 시장 상장법인 중 전자투표를 실시한 곳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94%를 넘었고, 사외이사 직업으로는 교수가 가장 많았다.

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하 상장협)가 12월 결산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중 정기주총을 개최한 759개사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440개사(58.0%)는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 곳은 434개사(57.2%), 전자위임장 제도를 실시한 곳은 237개사(31.2%)였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제공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제공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임원 보수한도 승인 등 결산 등을 위해 매년 필수적으로 상장되는 안건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상정된 의안은 '이사 선임의 건(649개사)'이었다. 전체 상장사 중 646개사(85.1%)는 이사를 선임했고, 선임된 이사는 모두 1867명이었다.

전체 선임 이사 중 남성은 1759명(94.2%)으로, 여성은 108명(5.8%)이었다. 연령대는 50대가 42.9%로 가장 많았고, 60대(33.4%), 40대(13.7%), 70대(6.7%), 30대(2.2%), 80대(1.0%), 20대(0.1%)가 뒤를 이었다. 사외이사 816명의 직업으로는 교수(28.0%), 기업인(18.8%), 변호사(11.6%)가 상위 3개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선임된 이사 중 신규선임과 재선임은 각각 809명(43.3%), 1058명(56.7%)이었다. 다만 사외이사 816명 중 절반 이상인 439명(53.9%)이 신규선임이었다. 상법상 사외이사 연임제한 규정이 신설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상장협 측 설명이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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