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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오늘부터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업무 복귀 돕겠다"

아시아경제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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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업무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보궐선거 승리 소감을 밝히며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피해자가)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17일 피해자가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서 2차 피해를 호소했을 당시에도 정상적인 업무 복귀를 최대한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선거에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가슴을 짓누르는 막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전임 시장 시절) 5년간 일할 때 머리로 일했다면 (이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 상대였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경쟁자로 만났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서울시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상대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저와 치열히 경쟁하셨지만, 야권 승리에 노력해주신 안 대표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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