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현대준 인턴기자 =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희생자들에게 상처를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만들라는 메시지를 4일 미국 주간지 '더 뉴요커' 전자판을 통해 전했다.
무라카미는 '보스턴에게, 마라토너인 세계의 한 시민으로부터'라는 기고글을 통해 "나는 보스턴 마라톤에서 이번 비극을 경험한 사람들의 심정이 얼마나 황폐해졌을지 상상이 간다"고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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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AFP=News1 |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희생자들에게 상처를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만들라는 메시지를 4일 미국 주간지 '더 뉴요커' 전자판을 통해 전했다.
무라카미는 '보스턴에게, 마라토너인 세계의 한 시민으로부터'라는 기고글을 통해 "나는 보스턴 마라톤에서 이번 비극을 경험한 사람들의 심정이 얼마나 황폐해졌을지 상상이 간다"고 운을 띄웠다.
무라카미는 이어 "당신이 첫 충격을 이겨내고 시간이 지난 후 진정한 고통이 다시 찾아온다"면서 고통의 단계를 마라톤 코스에 비교해 "당신이 상심의 언덕을 지나 내리막 길을 달려 평지에 다다를 때 진정한 고통이 시작된다"고 표현했다.
이어 "어떤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고통이 찾아오기도 한다"며 "그저 이런 고통들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앞서 무라카미는 터프츠대와 하버드대 방문학자로 3년간 보스턴에 머무는 동안 보스턴 마라톤에 6번 참가한 바 있다. 무라카미는 "나는 많은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지만 그 중 최고는 단연 보스턴 마라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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